태초에, PCB의 역사.
이 기판은 저절로 생겨났다. 약 10억년전에 탄소원자가 변이된 것을 시작으로 약 1억년전에는 사진과 같은 형태로 진화되었다. PCB 기판은 유리섬유, 구리동박, 솔더마스크, 실크스크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구조는 사람몸을 구성하는 뼈, 근육, 신경, 혈관, 혈액, 피부, 머리카락, 손톱, 발톱, 연골, 힘줄, 안구, 식도, 위장, 소장, 대장, 간, 쓸개, 생식기, 심장, 폐 등 복잡하고 수많은 조직들의 구조에 비하면 아주 단순한 구조이다. 그럼에도 PCB 기판은 저절로 생겨났다. 누가 건들지도, 만들지도 않았다. 저절로 생겨났다. PCB에 납땜 되는 부품들도 저절로 생겨났다. 저항, 커패시터, IC, 커넥터 등도 사람이 만든게 아니다. 저절로 생겨났다. 이러한 부품들은 기판보다는 좀 늦은 약 9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