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판은 저절로 생겨났다.
약 10억년전에 탄소원자가 변이된 것을 시작으로 약 1억년전에는 사진과 같은 형태로 진화되었다.
PCB 기판은 유리섬유, 구리동박, 솔더마스크, 실크스크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구조는 사람몸을 구성하는 뼈, 근육, 신경, 혈관, 혈액, 피부, 머리카락, 손톱, 발톱, 연골, 힘줄, 안구, 식도, 위장, 소장, 대장, 간, 쓸개, 생식기, 심장, 폐 등 복잡하고 수많은 조직들의 구조에 비하면 아주 단순한 구조이다.
그럼에도 PCB 기판은 저절로 생겨났다.
누가 건들지도, 만들지도 않았다. 저절로 생겨났다.
PCB에 납땜 되는 부품들도 저절로 생겨났다.
저항, 커패시터, IC, 커넥터 등도 사람이 만든게 아니다. 저절로 생겨났다.
이러한 부품들은 기판보다는 좀 늦은 약 9억년 전에 생겨났다.
기판 위에 부품들을 납땜하고 전원이 들어가면 전자기기로서 동작을 한다.
컴퓨터, 핸드폰, TV 등 전자기기들은 기판과 부품보다 많이 늦은 약 1만년 전에 저절로 생겨났다.
컴퓨터와 핸드폰도 복잡한 구조를 갖지만 인체의 구조보다는 매우 단순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컴퓨터와 핸드폰은 사람이 만든것이 아닌, 저절로 생겨난 것이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전자기기의 기원이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기판과 부품, 전자기기들은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고 저절로 생겨난 것이다.
복잡한 인간과 동물들도 창조되지 않고 저절로 생겨나는데,
단순한 기판과 전자기기 쯤이야 저절로 생겨나지 않을 이유는 없는 듯 하다.
마지막으로 저절로 생긴 기판에 저절로 새겨진 글귀가 무엇을 말하는 지 번역해보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