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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담한의원 담적증 치료기(61일~7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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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담한의원 담적증 치료기(61일~75일차)

 

61일. 2020.3.1
식단지킴. 한약복용.
이틀 전 무거운거 들며 힘을 써서 그런지 몸에 기운이 없다. 특히 다리쪽에 기운이 없다.

62일. 2020.3.2
한약복용.
이사준비로 힘을 많이 써서
밤에 편의점에서 달걀류 간식, 베지밀을 먹었다.
배가 구륵구륵 한다. 트림이 나온다.
아침, 점심, 저녁은 잘 먹음.


63일. 2020.3.3
한약복용.
이사 준비로 힘을 많이 쓴다. 밤에 달걀, 초코를 먹었다.
아침, 점심, 저녁은 잘 먹음.

64일. 2020.3.4
한약 미복용.
아침에 일어나서 속이 그리 편하진 않았다.
그제, 어제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먹어서 그런것 같다.
이사준비로 힘을 많이 쓰다보니 식단이 잠시 어긋났다.

65일. 2020.3.5
한약 일부 복용. 한약은 다 먹었다.
식단은 대부분 지켰으나 오후에 초콜릿 등을 많이 먹음. 여전히 힘 쓸 일이 남았었다. 이사가 마무리 되가니 바른 식사를 해야 한다.
속은 그런대로 괜찮음.
내일 내과 위내시경 예정.

66일. 2020.3.6
내과 위내시경 받음.
심전도 검사하고, 혈압 재고, 오른 팔에 수면마취제 넣을 주사바늘 꼽고, 목구멍 마취제 3분 머금고 있다가 삼키고, 잠시 후 내시경실로 들어가 옆으로 누웠다.
오른 팔 주사바늘에 약물이 들어갔다. 약간 찬 느낌이 혈관으로 들어왔다. 몇 초 뒤 나른한 느낌이 들더니 잠이 들었다.
을 꾼 것 같았고 기분 편하게 잠이 깨었다. 편했다. 내시경 검사는 끝나 있었다. 팔에 주사기가 연결되어 있었다. 한참 더 누워있다가 간호사님이 오셨고 정리하려 일어났다.
원장님 진료를 받으러 갔다.
검사 결과는 4개월 전 먼저 있던 국소 위궤양은 없어졌다. 그치만 위가 노화되어 있어 만성위축성위염 이 부분은 좋아지진 않는다 했다. 결국 중요한 건 평소 식습관이라 했다.
그동안 한약을 먹으며 식단을 철저히 지킨 것이 도움이 되었다.
오늘 식사 식단은 지켰으나 간식을 좀 많이 먹음. 오늘도 몸을 많이 쓰다보니 힘이 딸려서..

67일. 2020.3.7
식사 식단은 지킴. 그러나 오후에 간식을 많이 먹음.
한약을 아직 안맞춰서 한약 미복용.

68일. 2020.3.8
한약 미복용. 간식을 많이 먹음.

69일. 2020.3.9
한약 미복용.
대전 유성 위담 한의원 원장님 진료 받음.
속은 어떤지 물어보신다. 난 좋아졌다 말했다.
지난번엔 위 상태가 50% 였다 했는데 이번엔 어느 정도인지 물어 보신다. 난 80% 정도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번엔 저녁 먹었을 때 위가 팽팽한 느낌이 있다 했는데 지금은 어떠냐고 물어보신다. 난 저녁 식사량을 적게 하니까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으시더니 그거라고. 적게 먹어야 속이 편하다고 하시며 원장님 본인의 식사 방법을 말씀해 주신다.
혀를 보시더니 “오케이” 하셨고, 손목 맥도 짚어 보셨다. 자리에 누운 상태에서 배를 툭툭 치며 만져 보시더니 다시 일어나라 하셨다.
담적증 치료를 위한 음식표에 따라 식사할 것, 밀가루 음식 안먹는 것을 지키라고 말씀하신다.
근데 내 상태가 어떤지 잘 아시는 건지 모르겠다. 내가 좋아졌다고 말하니까 그 말에 따라 대강 반응하시는 건지 아리송하다.
사실 지난 일주일 동안 쵸콜릿, 과자를 많이 먹었다. 이 말씀은 안드렸다.

그래도 한약은 지었다. 한약을 복용할 때 식사를 잘 조절할 수가 있다.

70일. 2020.3.10
한약 미복용.
식사 식단은 거의 지킴. 점심식사후 곧바로 과자류 먹음.

71일. 2020.3.11
한약 도착.
식단은 대략 지킴.

72일. 2020.3.12
한약 복용.
과자류를 많이 먹음. 이사할 때 힘쓰며 먹은 단 것들을 아직 못 끊고 있다.

73일. 2020.3.13
한약복용. 식사에 빵,과자 추가.
저녁식사를 하고도 속이 불편했음.
한참 지나서 자려고 누워 배마사지를 해주니 속이 많이 편해졌다.
서 있는 자세와 누워 있는 자세가 배속에 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다.

74일. 2020.3.14
아침에 일어나니 속은 다시 편해졌다.
식단지킴. 한약복용.

 

75일. 2020.3.15
한약복용.
식단은 지키고 식후 바로 과자 조금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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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적증 치료를 시작하고 75일이 지났다.
최근 며칠 동안은 힘을 많이 쓰다보니 먹지 말아야 할 당도 높은 음식들을 먹었다.
담적약은 주문을 늦게 해서 며칠 복용을 못했다.
물리치료는 비용이 감당이 안되어 받지 못했다.
이 점을 감안하고,

이제까지 결과는 어떤가?
좋아졌다.
내시경 결과 위궤양 자국들이 없어졌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담적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겠다. 최근 위담한의원 진료를 봤을 때 내 상태가 어떻다 말씀이 없어서 담적이 호전된 건지 아닌지 애매하다.

식단 지키기.
담적약 복용하기.
물리치료 받기.

이 세가지가 담적 치료를 할 때 해야 할 것들이다.
식단 지키기와 담적약 복용하기는 의지만 있다면 꾸준히 할 수 있다.
그러나 물리치료는 조금 다르다.
의지는 없어도 된다. 하지만 비싸다. 물리치료 전체를 단 2회만 받아도 15일치 한약 값과 비슷하다.

 

위가 좋지 않을 때 가장 적은 비용으로 좋아지는 방법
반드시 식단을 철저히 아주 철!저!히! 부드러운 식단으로 식사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네 보통 사람들은 이 저렴한 방법을 지키기엔 의지가 약하다. 아주 약하다.
오늘 아침 커피가 땡기고,
오늘 점심 짜장면이 땡기고,
오늘 오후 과자가 땡기고,
오늘 저녁 햄버거 콜라가 땡기고,
오늘 밤 라면이 땡긴다.

위담한의원 까지 찾아 온 거라면 식단을 철저히 지킬 각오를 했다고 본다.

그럼에도 다른 위기가 있으니,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치료를 시작했다 해도
한두달 길어지는 치료 기간에 엄습하는 중도포기의 위기가 그것이다.
비용은 비용대로, 치료가 되는 것인지 아닌지 의심은 의심대로 위기가 찾아 온다.
나도 위기다.

5달 동안 담적증 치료를 하며 치료 과정을 올린 블로그가 있어서 링크를 단다.
5개월 동안의 치료이다.
초기 질병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5개월 동안 담적병 치료하며 몸이 많이 나았다고 후기를 올렸다. 참고가 되길 바란다.
https://m.blog.naver.com/grace4791/221822188882


내가 75일(두 달 반) 동안 치료하며 가장 확실하다 생각된 건, 식단과 식사 방법 바꾸기다.
부드러운 음식 먹기.
조금 먹기.
천천히 먹기.
여러여러여러번 씹어 삼키기.
아침 점심 저녁 모두 식사 하기.

추가로 신경쓰지 말기.
내과 진료를 받아보니 고민과 걱정은 위에 곧바로 나쁜 영향을 준다고 한다.

 

 모두 속편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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