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증상 뒤 얼굴 포진, 면역력저하+스트레스+건조한 환경, 그리고 헤르페스 의심

​​얼굴 단순 포진, 면역력저하+스트레스+건조한 환경, 그리고 헤르페스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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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머리가 아프고 코 속이 불편하고 몸살이 있어서 하루를 참고 다음날 내과 병원에 가니 체온이 37.5도.

감기로만 알고 약을 처방 받았다.

그리고 코 안에도 헐고 불편했기에 바로 이비인후과에도 가서 진료받고 연고도 처방 받았다.

으레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졌기에 이번에도 그럴거란 생각으로 하루를 더 보냈지만

얼굴에 무언가 나기 시작했다.

 

​3일차, 4월 14일

 

여드름도 아닌 것이 코에서 부터 시작해 그 근처로 하나씩 퍼져나갔다.

감기는 지나갔으나 얼굴엔 붉게 여드름과는 다른 것이 나기 시작했다.

코 안의 통증이 가장 심했다.

포진이 올라왔다. 병원엘 가야했다.

일요일이라 365일 내과를 찾아 가서 진료를 받으니

몸이 약해져서 그런 것 같다고 잘 쉬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거란 진료를 받고 나왔다.

같은 날 다른 365일 내과에도 가서 진료를 받았다. 거기에선 감기 바이러스의 한 종류라고 말씀하시고 처방을 해주셨다.

 

4일차, ​4월 15일

 

​4일차, 4월 15일

 

​6일차, 4월 17일

 

그런데 이게 갈수록 심해진다.

다시 다른 병원을 찾아 갔다. 피부 질환 전문 피부과엘 갔다.

거기에선 좀 특이한 경우인것 같다고 특별한 원인을 이야기하진 않고

약 처방 후 4일정도 뒤에 다시 보자고 했다.

먹는 약, 바르는 약 열심히 먹고 바르면서 다음 진료를 기다렸다.

 

겨울을 지나 봄이 되는 건조한 시기에

주변 환경을 너무 건조하게 하고 지냈다.

그리고 햇빛을 한동안 쬐지 않고 지냈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였던 것 같다.

 

부랴부랴 회사도 방도 가습기 틀어서 충분히 습기 있게 만들었다. 

일부러 밖엘 나가 햇볕도 쬐었다.

몸도 마음도 최대한 쉼을 가지려 했다. 

 

​8일차, 4월 19일

 

그리고 시간이 지나 다음 진료 날, 진료를 받으니 거의 같은 처방을 주시면서 다시 며칠 뒤에 보자고 했다.

대상포진은 아니었다.

단순한 포진이라 했다.

 

한번 더 꾸준히 약 먹으며 연고도 발랐다.

증상은 아주 조금씩 좋아지고 있었다.

 

​9일차, 4월 20일

 

피부과 세번째 진료를 받았다.

그래도 많이 호전돼서 이젠 진료 받으러 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혹시나 그래도 이상해지면 그 때 오라고 했다.

약은 좀 다르게 처방받았다.

연고는 후시딘을 발라도 된다고 했다. 상처 부위가 마르지 않게 바르라고 했다.

 

15일차, 4월 27일

 

이 정도 좋아 지는데 2주가 걸렸다.

완전히 낫기 까지는 한주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붉게 변한 상처 부위는 흉터로 남을지 아니면 사라질지 아직은 모르겠다.

 

대상포진은 아니었다.

홍역도 아니었다.

열꽃이었을까?

 

피부과 진료는 단순 포진 이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헤르페스 라는 질병이 있었다.

헤르페스 1형, 2형 두가지로 나뉘는데

1형은 입술주위에 난다고 했다. 전염성도 있다.

감기증상 뒤에 오고 포진도 생기고 형상도 비슷한데 헤르페스 일까?

 

분명한 건

몸의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생겼다는 거다.

 

하루 30분만이라도 햇볓을 쬐어주고,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해야 한다.

건조한 시기에 생긴 것이니 가습기 등을 사용해서라도 주변 환경을 촉촉하게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34일차, 5월 16일

 

 

포진이 생기고 3주정도 뒤에 상처는 다 아물었다.

그러나 흉터가 남았다.

포진 상처가 있을 때에는 세수 한번 제대로 못해서 힘들었다.

상처가 아무니 편하게 세수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할 일이 되었다.

 

 

몇 개월 뒤 흉터는 그래도 많이 사라졌다.